지난해 말 시행한 ‘뉴스테이법’(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은 부동산시장에 거대한 변화를 몰고 왔다. 정부는 민간기업이 임대주택을 공급하게 되면 용적률을 법정 상한으로 높이는 인센티브 규정 법률까지 마련했다. 공공·일반분양조차 사라질 위기에 처한 임대주택시장에서 개인 임대사업자, 전·월세 세입자, 무주택자가 어떤 집을 사고팔아야 할지 분석과 설명을 담았다.
여덟개의 주요 도시를 바탕으로 현대 미국의 역사와 사회를 들여다봤다. 가령 필라델피아를 통해 세기말의 변화와 새로운 사회문제를, 시카고를 통해선 흑인 유입문제를, 로스앤젤레스를 통해선 아시아 이민과 도시공간의 변화를 짚는다. 19세기 후반 이후 이 도시들이 국가정체성 형성, 인종·계급갈등의 구조화, 도심·교외의 형성과 재개발 등에 어떻게 대응해왔는지를 살폈다.
소자본 창업을 한 젊은 부부가 장사의 노하우를 공개했다. 작은 구멍가게에서 시작해 10년 만에 장사꾼의 소망인 ‘내 건물에서 장사’를 하게 됐다. 이들이 운영하는 ‘카페벙커’는 체인점을 늘려가며 누구나 알 만한 동네명물이 됐다. ‘음식가격을 올려야 하는지’ ‘메뉴를 늘려야 하는지’ 등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님이라면 누구나 고민하는 질문에 대한 현실적인 답을 알려준다.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 자료를 모으고 고증하는 것부터 완결하기까지 30여년이 걸린 대작이다. 기원전 83년부터 69년까지 술라의 2차 로마 진군과 독재, 이어 그의 사후 10여년간을 다룬다. 출중한 외모와 명석함, 야비함을 동시에 지닌 술라가 피비린내를 풍기며 공화정의 기반을 흔드는 독재관으로 군림하다가 노쇠해 몰락해가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