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위험에 취약한 치매어르신의 안전을 위해 새롭게 개발한 특화 서비스 ‘T케어(T Care)’를 서울시 치매노인 1200명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7월 선보인 이래 22만대가 판매된 어린이 안전 서비스 ‘T키즈폰’을 기반으로 기존 실시간 위치 확인·안심존 설정 등 안전 기능에 치매노인을위한 SOS 기능을 더해 개발됐다.
손목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형태의 전용 단말기와 특화 앱으로 구성된다.
‘T케어’에 탑재된 안전 서비스들은 치매어르신에게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맞게 개발되어 실종 사고를 예방한다.
보호자와 사회복지사는 ‘실시간 위치 확인’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T케어’ 단말을 착용한 치매노인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안심존’을 설정해 어르신이 해당 지역을 벗어날 경우 자동으로 알림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보호자가 치매노인의 위치를 확인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단말의 알람을 원격으로 작동시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으며, 치매노인이 긴급호출 버튼을 누르면 보호자뿐만 아니라 담당 사회복지사에게 현재 위치가 전송돼 위기상황에서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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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최근 서울시재가노인복지협회를 통해 서울형 데이케어센터 소속 사회복지사들을 대상으로 ‘T케어’ 사용법을 교육했으며, 서울시재가노인복지협회는 연내 치매노인 1200명에게 ‘T케어’를 순차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T케어’ 사용법 교육에 참여한 정지환 사회복지사는 “치매어르신을 보살피는 일을 해오면서 갑자기 어르신이 사라지지는 않을까 매번 걱정을 해왔다”면서 “’T케어’를 통해 실시간으로 치매어르신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어르신의 안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SK텔레콤 윤원영 마케팅부문장은 “’T키즈폰’에 치매어르신 실종사고 예방과 안전관리를 위한 특화 기능을 추가해 ‘T케어’ 서비스를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ICT 기술을 활용한 사회 안전 인프라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전국 치매환자 실종신고는 2010년 6569건에서 2014년 8207건으로 5년간 약 25% 증가했다. 치매노인은 실종 초기에 발견되지 못하면 심각한 위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세심한 위치 관리가 필요하다.
SK텔레콤은 ‘T케어’ 서비스가 치매어르신들의 실종사고 예방과 안전 관리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범죄 피해 우려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안전 인프라 구축에 ‘T케어’ 서비스를 활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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