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LIG투자증권은 1분기 화장품주 실적이 높아진 기대치를 충분히 충족시킬 것으로 봤다.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이지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중국인 인바운드 수요 증가로 면세점 매출이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울 것”이라면서 “7월 신규 면세 사업자 선정 이후 하반기부터 면세점 확장에 대한 기대감이 구체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부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서울 3개, 제주 1개 총 4곳의 시내 면세점을 추가 허용키로 한 점은 화장품 업계에 호재라는 설명이다.
현재 전국의 시내 면세점수는 16개로 4개가 추가될 경우 면세매출의 추가적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전체 면세점 중 시내 면세점의 매출 비중은 약 70%로 파악되고 있다.
일각에서 지적되고 있는 밸류에이션에 대해서도 성장성이 지속된다면 부담스럽지 않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목표주가 기준 아모레퍼시픽(090430)과 LG생활건강(051900)의 2015E PER은 각각 46배와 39배로 녹록하지 않은 수준”이라면서 “오는 2017~2018년 주가수익비율(PER)이 모두 25배 전후로 글로벌 생활용품·화장품 밸류에이션에 수렴하는 수준까지 내려오게 돼 성장이 살아있는 한 현재 밸류에이션은 부담스럽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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