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종근당(185750)에 대해 R&D 투자에 대한 성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8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6일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R&D는 비용이 아니라 투자”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R&D 분야 인력 강화에 주목했다. 2010년만 해도 240명 수준이었던 연구개발 인력은 지난해 406명으로 증가했고 투자금액 역시 같은 기간 396억(매출액의 9.4%)에서 747억원(매출액의 13.7%)로 급증했다는 것.
그는 “현재 호주에서 임상 2상이 진행되고 있는 고도비반 치료제 ‘CKD-732’ 역시 순조로운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배 연구원은 “미국 자프겐(Zafgen)사가 종근당의 ‘CKD-732’와 ‘ZGN-839’를 개발하고 있는데 ‘ZGN-839’가 아직 전임상 단계인 점을 감안하면 Zafgen사의 신약가치는 대부분 ‘CKD-732’의 가치”라고 평가했다.
이어 “Zafgen사의 시총이 1조원대인 점을 감안하면 이 중 10~20%는 종근당의 신약가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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