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키움증권은 17일 보령제약(003850)에 대해 자체신약인 카나브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며 기존 4만8000원이었던 목표주가를 5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김지현 애널리스트는 “작년 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3.7% 증가해 컨센서스(842억원)를 소폭 상회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카나브의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80.1% 급증한 70억원에 달한 것으로 보이는데다, 동화약품의 이뇨복합제 출시에 따른 기술료(50억원 추정)가 유입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11억원의 적자에서 72억원의 흑자로 대폭 전환될 것”이라며 “마진 높은 카나브의 매출과 수출 비중의 확대와 카나브 관련 기술료가 유입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올해 자체신약의 국내외 매출이 대폭 증가해 외형과 이익이 급증하고, 유휴 군포공장의 상업용지 전환에 따른 실질자산가치 고려시 현재 주가는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