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DB대우증권은 현물 시장이 당분간 약세를 보일 것이라 진단했다.
6일 심상범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종목별 순매도가 지속될 수 있고 비차익 매도 역시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11월부터 현물 외국인의 종목 순매도와 비차익 순매도가 계속되고 있다.
심 연구원은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NAVER(035420) 등 기존에 외국인이 선호하던 종목의 순매수가 약해졌다”며 “지난해 7~10월 유입된 순매수는이미 전량 청산됐고 그 이전에 유입된 순매수도 청산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인터내셔널 펀드들이 한국을 비롯한 이머징국가의 비중을 줄이며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펀드의 자금 이탈이 일어나며 개별 종목 순매도 가속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
심 연구원은 “비차익 순매도는 크지 않았지만, 최근들어 비공식 차익 매물이 나타나기 시작해 비차익에서도 순매도가 예상된다”고우려했다.
아울러 심 연구원은 “최근 비공식 차익매물이 지속적으로 나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해 12월 만기 직전 이후 처음으로 외국인 기준 괴리차가 저평가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그는 “초단기세력이나 단기투기세력의 순매도 여력은 크지않아 프로그램 매매를 통한 추가낙폭은 제한적이겠지만 간헐적 충격은 계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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