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커뮤니케이션즈가 광고매출 감소와 싸이월드 등 주요 서비스 방문자 감소 등 악재를 이기지 못하고 적자를 기록했다.
SK컴즈(066270)는 1분기 영업손실 95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52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8% 감소했고, 당기순손실도 6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
SK컴즈는 지난해 발생한 정보유출 영향의 후폭풍을 이기지 못한 상황에서 `페이스북`과 `카카오톡` 등 신규 서비스에 사용자를 빼앗기며 이처럼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SK컴즈의 순방문자수와 페이지뷰는 지난해 말부터 급락하고 있다.
지난 3월 기준 싸이월드의 페이지뷰는 17억건으로 전년동기 75억건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포털 네이트도 비슷한 상황이다.
줄어드는 방문자수, 페이지뷰 때문에 검색광고,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과 수익도 감소를 면치 못하고 있다. 1분기 SK컴즈의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213억원, 검색광고는 157억원, 콘텐츠 외 기타 부문은 15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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