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LG그룹의 전자 계열사들이 본격적으로 상반기 공개채용을 시작한다.
1일 LG전자 등 LG그룹 전자 계열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연구개발(R&D) 인력을 집중적으로 뽑는다. 최근 LG그룹 전자 계열사의 부진이 회사의 기본, 즉 R&D에 소홀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1100명 규모의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지난 달 28일 밝혔다.
작년 상반기 채용 인원인 600명보다 83% 늘어난 규모로,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다. 4개 사업본부와 본사 등 전 부문에서 고르게 선발하며, 총 채용 인력의 80%가 R&D 인력이다.
입사 희망자는 오는 2일부터 10일 자정까지 LG전자 홈페이지(http://www.lge.co.kr)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면접전형 순서로 진행된다.
전자 부품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034220)와 LG이노텍도 신규 인력 채용에 나섰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일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 입사지원서를 받는다.
채용 규모는 300여명이며, LG전자와 마찬가지로 R&D분야 신입사원을 80%가량 선발할 계획이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면접전형, 신체검사 순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공채를 포함해 올해 상반기 약 500여명의 신입사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난 해에는 신입사원을 상· 하반기 각각 1000여명씩 채용한 바 있다.
한편 LG이노텍은 현재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면접전형을 모두 끝내고 오는 4일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R&D와 생산, 마케팅, 경영 지원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며, 모집인원은 세 자릿수로 공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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