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SK증권은 24일 "올해가 제일모직(001300)의 전자재료 사업이 다각화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기존 반도체와 LCD사업 외에 OLED, 태양광, LED, 2차전지 산업으로 사업영역이 다각화돼 향수 성장 모멘텀이 강하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SK증권은 제일모직이 삼성그룹 신수종 사업의 소재개발을 담당하면서 소재 전문기업으로서 역량이 강화될 것이라며 제일모직의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유식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조3111억원, 영업이익 566억원은 시장의 기대보다 나은 실적"이라며 "영업이익 감소는 성과급 지급, 4분기중 과다하게 지출된 편광필름 테스트 비용의 반영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디스플레이 전방산업의 불황으로 케미칼부문, 디스플레이 필름류 실적이 저조했던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일회성 비용 지출이 감소된 올해 1분기에는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며 "지난해 4분기말 46, 55인치 TV용 편광필름 제품 승인으로 올해 1분기 편광필름 부분의 이익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삼성전자의 LCD, 반도체 재고조정 이후 올해 1분기에는 신모델 출시를 위한 케미칼 원재료 구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삼성전자 LCD 8세대 라인에 납품하기 시작한 디스플레이 소재의 매출확대가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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