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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프리미엄 온라인몰` 진출..12월 오픈

안준형 기자I 2010.08.25 08:31:03
[이데일리 이성재 안준형 기자] 롯데백화점이 프리미엄 온라인쇼핑몰 사업에 진출한다.
롯데백화점은 그동안 롯데닷컴을 통해 `백화점상품관`을 운영해왔지만, 급증하고 있는 온라인 시장을 잡기위해 백화점 온라인몰을 오픈하기로 했다.

25일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은 이같은 계획을 수립하고 향후 7년내 1조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했다.
 
오픈시기는 올해말이나 늦어도 내년 초 자체 프리미엄 인터넷몰을 오픈한다는 게획이다. 여기에는 그동안 백화점에서 축적해 온 노하우와 롯데닷컴을 운영하면서 얻은 다양한 서비스가 접목돼 더욱 시너지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철우(사진) 롯데백화점 사장은 "백화점이 갖고 있는 상품을 중심으로 온라인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일반 온라인몰에서는 볼 수 없는 격조 높은 제품군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을 주목해 왔다. 

롯데백화점 온라인몰(롯데닷컴, 롯데아이몰내 백화점관) 매출 신장률은 2007년 54%, 2008년 45%, 2009년 57%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쇼핑한 상품을 고객이 오프라인 매장을 직접 방문해 수령하는 `스마트 픽(smart pick)`을 본점에 도입했다.
 
앞서 경쟁사인 신세계는 온라인 몰에 대한 대대적 사업 개편을 단행했다. 올 초 신세계I&C로부터 인터넷 쇼핑몰사업 부문을 넘겨받았으며, 2012년 매출 1조원을 목표로 이마트몰을 전면적으로 개편했다. 
 
유통업체들이 이처럼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는 이유는 성장이 주춤해진 백화점과 마트 등에 비해 온라인 시장은 급속히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자릿대에 머물고 있는 마트 등과 달리 온라인 유통시장은 두자릿대의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철우 롯데백화점 사장은 "이미 유통시장에서 온라인사업은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롯데가 가진 오프라인의 장점이 온라인시장에서도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최고의 온라인몰을 만들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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