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형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9일 항공주와 관련,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은 단기적으로는 불확실 요인이지만 장기적으로는 1회성 요인에 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주익찬 애널리스트는 "지난 14일 아이슬랜드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 폭발 이후 유럽 공항들의 운항 정상화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은 아직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화산 폭발 강도는 약화되고 있지만 화산재는 여전히 발생되고 있어 화산 활동 중지 시기가 불확실하고, 6~15km 상공까지 상승한 화산재 하강 속도가 느릴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화산재는 항공기 엔진 오작동 등의 문제를 발생시킬 가능성이 있고, 이에 따라 16일 기준 유럽 운항 편수 2.8만편중 약 3분의 2가 취소됐다"며 "항공기 운항 지연은 1주일 정도는 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운항 정상화 시기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어 주가는 조정 가능성이 있겠으나, 장기적으로는 1회성 요인일 뿐"이라며 특히 "각 항공사들은 화산재를 피하기 위해 비행 고도를 변경해 부분적으로 운항 재개를 시도하고 있기도 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또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의 유럽 비중은 각각 17%, 11%로 크지도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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