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정기자] 교보증권은 18일 녹십자(006280)에 대해 투자매력도가 높아졌다며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높이고 제약주 중 `톱픽`에 편입했다. 목표주가는 17만원을 유지했다.
염동연 연구원은 "올해 재정수지 적자 전망에 따라 내년 약가인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녹십자는 그에 따른 영향이 적은 독점적인 특수사업(백신제제, 혈액제제) 비중이 높다"고 말했다.
따라서 녹십자 주가가 약가인하 정책실행 이전 3~5개월 이전부터 미리 상승하고 이후에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왔다는 설명이다.
녹십자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76.8% 증가한 2474억원, 영업이익은 351.7% 증가한 7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염 연구원은 "독감백신 70억원과 신종플루백신 882억원이 더해져 백신사업 매출액이 전년대비 5배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신종플루 백신을 일반인 대상으로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 가능성과 신종플루 및 독감백신 수출계약 가능성 등도 회사가치를 제고할 촉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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