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메릴린치증권은 삼성전자(005930) 반도체부문이 호조를 보이면서 LCD부문 부진과 환율 하락을 상쇄시킬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7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메릴린치는 28일자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4분기 이익 모멘텀이 여전히 상승사이클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거시경제 불안에도 불구하고 내년과 2011년까지 이익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실제 메릴린치는 2011년까지 삼성전자의 세전이익이 분기당 3조5000억원씩 나올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는 3분기의 4조원이나 지난 2002년부터 2007년 평균인 2조3000억원에 비할 때 좋다.
또 "내년말 환율이 1100원이라고 가정하고 있고 LCD 영업마진은 종전 11~12%였던 것이 내년과 2011년 8%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종전 23%, 23%였던 D램과 낸드 마진이 내년에 27%, 31%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또 휴대폰 마진과 지분법평가이익도 내후년까지 거의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 관련기사 ◀
☞무디스, 삼성전자 등급전망 `안정적` 상향
☞"삼성 `옴니아2`로 이데일리 기사 만나세요"
☞신종균 부사장 "올해 `트리플2` 달성 문제없다"(V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