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삼성전자와 업계에 따르면 햅틱2는 지난 9월25일 국내 출시 이후 7만6000만대가 판매됐다.
햅틱2의 일 개통수는 3000~4000대로, 올 상반기 최대 히트 휴대폰으로 꼽히는 전속 모델 햅틱의 판매 속도보다 더 빠르다.
이런 속도라면 이달 말에는 10만대 판매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 내에서도 햅틱2의 인기에 놀라는 모습이다. 이런 모습이라면 햅틱의 인기는 `가볍게` 뛰어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햅틱의 인기도 여전하다.
지난 4월1일 출시된 햅틱은 현재 누적판매 57만여대로 60만대 판매 돌파에 조금씩 다가가고 있다.
햅틱은 70만원을 호가하는 프리미엄폰임에도 상반기 히트모델로 떠올랐고, 햅틱2도 80만원대의 프리미엄 휴대폰이다.
결코 만만치 않은 가격이지만 햅틱2의 인기가 쾌속 순항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삼성전자 관계자는 "휴대폰에 어떤 기술이 있는가라는 점보다 사용자에 맞춰 인터페이스를 얼마나 편리하게 만들고 마음과 감성을 이해할 수 있는 점에 포커스를 둔 것이 햅틱"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햅틱2는 햅틱을 뛰어넘는 유저 인터페이스와 기능, 디자인으로 무장했다"며 "사용자가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진동과 최대 50개의 위젯 아이콘, 500만 화소 카메라가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 "햅틱이 사용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UI로 풀 터치스크린폰이란 새로운 트렌드를 소개했다면 햅틱2는 풀 터치스크린폰의 본격적인 대중화를 이끌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노키아, 경쟁사 가격인하로 3Q 실적 `부진`
☞삼성전자, 프로젝터 시장 1위 목표 `시동`
☞삼성전자, 24일 3분기 실적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