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정기자] 대우증권은 1일 토필드(057880)가 시장의 신뢰를 상실해 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박원재 연구원은 "토필드는 작년 12월 고점인 2만3250원대비 56.6% 하락한 상태"라며 "이는 과도한 매출채권에 대한 우려와 유럽시장 경기둔화로 인한 실적 부진 우려, 독일 KDG 매출 지연 등이 배경"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제는 시장의 신뢰 상실"이라고 지적했다.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유럽의 경기 둔화보다는 매출 채권 감소를 위해 매출을 의도적으로 지연시킨 영향이 커보인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이같은 사실을 시장에 적시에 알리지 못했고, 이로 인해 주주와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었다"고 말했다. 따라서, 주가 약세가 불가피해보인다는 설명이다.
그는 토필드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43.4% 감소한 200억원, 영업이익은 67.3% 감소한 2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반영해 올해 추정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24.7%와 34.0% 하향 조정한 1794억원과 321억원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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