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진철기자] 한화증권은 21일 GS건설(006360)에 대해 "베트남 호치민 프로젝트의 리스크 노출 우려는 기우"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현식 애널리스트는 "베트남 경제 위기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현지에서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GS건설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는 실제 이상으로 과도한 확대 해석"이라고 밝혔다. 또 "GS건설이 진행중인 프로젝트의 리스크는 거의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GS건설은 구치(Cu Chi) 리조트 개발사업, 나베(Nha Be) 신도시 개발사업, BT사업(베트남 호치민 외곽순환도로 건설, 도심개발사업) 등 크게 3가지 사업을 추진중이며, 사업은 향후 12~15년 정도의 기간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전 애널리스트는 "BT 프로젝트이 경우 베트남 경제 상황이 악화되더라도 고소득 현지인, 외국인 등 탄탄한 수요층을 분양 대상으로 하고 있어 주택분양사업은 양호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구치 리조트 사업은 현지 골프인구의 폭발적 증가에 비해 지나치게 부종한 골프장, 현재 4만~5만달러에 이르는 호치민 인근 지역 골프장 회원권 가격 등을 고려할 때 구치 리조트 골프장 회원권의 분양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나베 신도시 개발사업은 인허가, 지반 안정화, 송전탑 제거등 향후 2~3년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고, 사업 개시 이후에도 베트남 경제상황 및 소득증가 등을 고려해 개발 시기와 사업 규모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리스크에 거의 노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GS건설의 베트남 총사업 규모는 7조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어 GS건설의 새로운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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