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글로벌 반도체 업체 인텔(INTC)이 파운드리 사업 수익성에 대한 우려로 루프캐피털로부터 투자의견 ‘보유’를 신규제시받았다. 목표가는 25달러로, 이는 전일 종가 23.26달러 대비 7.5% 상승 여력이 있는 수준이다.
2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루프캐피털의 아누라그 라나 연구원은 “인텔이 종합반도체(IDM) 모델과 파운드리 확장 사이에서 균형을 잡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타이완반도체매뉴팩처링(TSMC)가 주도하는 첨단 공정 경쟁에서 인텔이 기술 격차를 좁히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라나 연구원은 “내부 제품 물량이 부족한 상태에서 외부 고객까지 확보하지 못하면 파운드리는 손익분기점을 넘기기 어렵다”며 “사업부 간 전략 정렬이 필수”라고 지적했다. 실제 인텔은 최근 일부 칩 생산을 외부에 맡기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향후 실적발표에서 파운드리 사업 진척도, 칩 개발 로드맵, 비용 절감 성과 등에 주목하고 있다. 기술력 회복 여부가 향후 주가 반등의 관건이라는 평가다.
이날 오후1시53분 인텔 주가는 전일대비 0.26% 하락한 23.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강보합권에 머물던 주가는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