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까지 확정한 계약과 앞으로 기대되는 계약 등을 고려했을 때 방산 주도 실적 성장은 지속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분할 신설회사도 HBM 수요 증가 수혜가 기대되면서 주주 합산 가치는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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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천무 MLRS는 290대 확정(52억달러)하고 35대 인도 완료했으며, 이집트·루마니아 K9 자주포와 호주 레드백 IFV까지 고려하면 앞으로도 방산 주도의 실적 성장은 지속 가능하리라고 내다봤다.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분할비율 고려할 때 9월에 분할되는 분할 신설회사의 시가총액은 1조~1조 5000억원 수준을 예상했다. 2023년 영업이익이 1000억원 수준인 점을 생각할 때 영업이익 대비 약 10~15배 수준인 셈이다.
이 연구원은 “한미반도체 시가총액이 올해 예상 영업이익 대비 약 50~60배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분할 이후 기존 주주 합산 가치는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화정밀기계의 HBM용 TC본더는 올 하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 2분기 영업이익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폴란드 천무 MLRS 인도 증가와 중복상장 자회사 한화시스템의 실적 증가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한화시스템은 K2 전차 수출 증가영향으로 방산 실적이 증가했고, 계열사 사업 비중 증가로 ICT 실적도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