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하반기 해외 법인 턴어라운드 기대-현대차

이용성 기자I 2024.06.07 08:05:28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현대차증권은 7일 풀무원(017810)에 대해 두부 등 시장 점유율이 확대하면서 하반기 미국 등 해외 법인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4360원이다.

(사진=현대차증권)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풀무원에 대해 음식료 업종 내 해외 포트폴리오 보유 업체가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풀무원의 해외 식품 비중이 18.7%고, 그중 미국 비중 12.2%이다. 미국 시장 내 두부와 아시안 푸드가 안착하며 성장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하반기 해외 법인 미국 중심의 외형 확대 및 미국·중국·일본 지역 이익 턴어라운드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식품제조유통의 경우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온라인 채널 중심의 성장 지속할 것으로 봤다. 특히, 지구 식단 반응 호조에 따라 지구식단 매출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오프라인 채널 매장 수 감소에 따른 성장률 둔화 및 경쟁심화로 인한 마케팅비 지출 상반기 소폭 확대될 것이라고 하 연구원은 내다봤다.

식품서비스유통의 경우 고물가 시대 급식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공항과 리조트 컨세션 채널과 더불어 군급식, 캡티브 신규 수주 증가하며 외형 확대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마지막으로 해외식품제조유통의 경우 하반기 미국 중심의 외형 확대될 전망이고, 해외 법인의 이익 턴어라운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하 연구원은 “미국 중심의 성장성에 주목한다”고 전했다. 풀무원 미국 법인 매출 구성 두부(50%), 아시안푸드(40%) 등 시장 성장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풀무원은 미국 내 B2C 두부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70%으로 매분기 최고 실적 경신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25년 말 동부 공장 두부 증설 고려 중이다. 두부 카테고리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했다.

일본의 경우 저수익 제품 축소 전략으로 매출 성장률 다소 둔화하였으나, 두부바 매출 비중이 20%까지 확대되며 믹스가 개선됐다. 3~4월 두부 제품 가격 인상 통해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근접했다.

하 연구원은 “풀무원은 북미 시장 내 두부, 아시안 푸드 선호도 지속 상승에 따른 수요 증가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기다렸던 해외 법인 이익 턴어라운드 가시화되며 주가 우상향 흐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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