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1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매출이 1195억8000만달러, 주당순이익은 2.18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1179억1000만달러, 2.10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5분기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주당 순이익은 16% 늘었다.
판매가 저조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아이폰의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아이폰의 매출은 697억달러로, 시장 예상치(686억달러)를 웃돌았다.
앱스토어, 애플 뮤직, 애플 TV 등 서비스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11% 오른 231억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월가 예상치(234억달러)를 밑돌았다.
애플은 중국, 홍콩, 대만을 포함한 중화권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매출 성장을 보였다. 중화권의 매출은 13% 가까이 하락한 208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235억달러)를 훨씬 밑돈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