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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테너는 훈련을 통해 남성 최고 음역인 테너를 넘어 여성 음역에 해당하는 고음을 낼 수 있는 남성 성악가다. 카운터테너 정민호는 성악을 전공하고 한때 지휘봉을 잡았으나 우연한 계기로 바로크 음악에 매료돼 카운터테너로 전향한 고(古)음악 전문 가수이다. 현재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의 성악코치이자 유럽에서 바로크 음악 솔리스트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은 바로크 시대 음악과 악기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본래 의미를 되살린 최상의 연주를 선사하는 전문 연주단체이다. 2006년 창단 연주를 시작으로 국립합창단, 국립오페라단, 서울시오페라단, 국내 유수의 시립합창단들과 함께 수십 편의 바로크와 고전 시대 대표작들을 그 시대 악기와 연주법으로 소개해왔다.
공연 관계자는 “카운트테너 정민호와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이 선사할 이번 무대는 바로크 시대 각 나라별 작품들을 다채롭게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정교한 테크닉과 화려한 표현력을 지닌 카운터테너와 고음악 전문 연주 단체의 무대를 직접 보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가을밤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티켓 가격 전석 2만원. 보다 자세한 공연 정보 확인 및 예매는 마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