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촉발 생성형 AI 시장에 메타도 뛰어든다

강민구 기자I 2023.02.25 11:42:48

대규모 인공지능 언어 모델 ''라마'' 공개
다양한 매개변수 처리..라이선스 부여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챗GPT 출시로 사람처럼 대화할 수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메타가 새로운 학습 모델을 선보인다.

메타는 24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거대언어모델인 ‘라마LLaMA(Large Language Model Meta AI)’를 출시해 개발자들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언어모델은 △70억개 △130억개 △330억개 △650억개의 여러크기로 나눠 매개변수(파라미터)를 다룰 수 있다. 오픈AI의 챗GPT(GPT-3.5)의 이전 모델인 GPT-3의 매개변수(1750억개) 보다는 적다.

메타에 따르면 이번 학습 모델은 학술 연구원, 시민사회, 정책 입안자, 산업계 등에 공개될 예정이다. 다른 경쟁 모델과 달리 운영 비용이 적고, 훨씬 적은 컴퓨팅 파워가 필요하다는 게 특징이다. 구동은 라틴어와 키릴 문자에 기반한 20개 언어로 이뤄진다.

한편, 메타는 모델 접근 권한을 비상업적 라이선스 방식으로 부여할 예정이다. 메타는 홈페이지를 통해 “인공지능 커뮤니티가 책임 있는 거대언어 모델 지침에서 협력하고, 이번 프로그램을 사용해 무엇을 배우고 구축할 수 있을지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새로운 언어모델은 글자 생성, 대화, 문서 요약부터 수학 정리, 단백질 구조 예측과 같은 복잡한 작업에도 활용 가능할 것”이라며 “메타는 이 모델을 이용해 개방 연구를 하고, AI 연구 커뮤니티가 사용하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의 페이스북 게시글.(자료=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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