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실적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1분기와 2분기 각각 93억원, 49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3분기에는적자 폭이 16억원으로 줄었다. 사업별 매출액은 콘텐츠 277억원, VFX·뉴미디어 111억원, 전시 대행 122억원을 예상했다. 코로나 이후 영화 및 드라마 부문 제작 확대가 실적 회복을 견인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올해는 실적 반등이 가시화할 것으로 봤다. 자회사 에이투지엔터의 신작인 ‘회계법인’, ‘신병2’ 등을 중심으로 드라마 및 예능 콘텐츠 제작이 본격화하기 때문이다. 작품 수 확대에 따른 VFX 수주도 긍정적으로 봤다. 올해 콘텐츠 및 VFX 매출액은 각각 전년 대비 34% 증가한 1337억원, 32% 늘어난 386억원을 예상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2275억원, 영업이익은 135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점쳤다. 지난해 하반기 방영된 작품 매출 인식이 본격화하고, 콘텐츠 및 영상제작 중심에서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지적재산권(IP) 사업은 자체 IP를 추가하며 K-콘텐츠 수요 확대에 따른 본격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봤다. 전시·광고 부문 또한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솔루션 인프라를 도입하며 서비스 확대가 기대되는 시기라고 짚었다. 이외에 메타버스, 공연 등 코로나 이후 본격적인 작품 활동이 재개된다고 전망했다. 올해 전시대행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 늘어난 533억원을 추정했다.
오 연구원은 “2023년 실적 반등을 시작으로 2024년 작품 수 확대 및 신사업 포트폴리오 전개로 실적 성장의 원년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