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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날 총선 투표 종료 후 발표된 출구조사 결과 네타냐후 전 총리가 대표로 있는 리쿠드당의 예상 의석수는 30석으로 예상됐다. 여기에 리쿠르당과 동맹을 맺은 우파 진영의 예상 의석 수를 모두 합하면 전체 120석의 크네세트(의회) 의석 중 과반인 61∼62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야이르 라피드 현 총리가 대표로 있는 중도 성향의 예시 아티드를 중심으로 하는 진영은 54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출구조사 결과대로라면 네타냐후 전 총리는 지난해 6월 반(反) 네타냐후 연정에 밀려나 실각한 지 1년 6개월 만에 다시 총리 자리에 복귀하는 것이다. 네타냐후 전 총리는 총 25년 이상 집권하며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오래 재임한 총리로, 많은 이스라엘 사람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최종 결과는 이번주 후반에 나올 전망이다.
이번 이스라엘 총선에서는 극구 정당 연합의 선전이 돋보인다는 것이 외신들의 평가다. 극우 정당 연합인 ‘독실한 시오니즘 당’은 지난해 3월 총선에서는 6석을 확보했으나, 이번 총선에서 두 배 이상 많은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다. 출구조사 결과대로라면 원내 제3당이자 우파 진영 내 제2당 자리에 오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