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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전당대회 관련해서 의중을 묻는 질문에 “정말로 제일 문제는 경제 문제”라며 민생 현안 문제가 더 중요하다는 답을 내놨다.
이 의원은 “지금 경제 상황이 너무 나빠서, 가능하면 민생이나 경제, 국민의 삶 얘기를 많이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완곡하게 당권 의사를 묻는 질문에 대한 답을 거절했다.
이 의원은 “서민들 고통이 크기 때문에 국가적인 차원에서 민생을 챙기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예를 들어 법인세 감면보다는 유류세 감면을 해라 차라리. 민생 도움될 뿐 아니라 물가관리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건물 엘리베이터를 타면서 기자에게 속삭이는 말을 더해 눈길도 끌었다. 이 의원은 “내가 지금 묵언 수행 중이잖아요”라며 양해를 구한 뒤 자리를 떴다.
자신의 당대표 도전을 두고 외부의 공격은 물론 내부 갈등이 심각한 상황에서 최대한 말을 아끼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 의원의 당권 도전은 지지층별로 의견이 크게 엇갈리는 상황이다. 일반 여론조사에서는 이 의원이 민주당 대표로 나서는 것에 부정적인 의견이 우세하나, 민주당 지지층 내부에서 이 의원 당대표 출마 지지 의견이 압도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