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연구원이 마련한 초안에는 △국민의 이동권 보장 △대중교통 안전성 향상 △대중교통 경쟁력 강화 △탄소중립 실현 등 대중교통 혁신 등이 이번 계획 목표로 담겼다.
이동권 보장 방안으론 버스 공영제 확대와 GTX 등 철도망과 광역버스 노선 확충, 벽지노선 지원 등이 담겼다. 교통난 해소를 위해 수요응답형 여객(수요에 따라 노선 등을 탄력적으로 변경하는 교통서비스) 운송 확대, 대용량 시내버스 도입 등도 추진된다. 현재 고속버스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프리미엄 버스 제도가 시내버스에도 도입된다.
교통연구원은 물가와 인건비, 유류비 등에 맞춰 대중교통 요금을 2~3년마다 주기적으로 조정하는 ‘대중교통 요금 조정 시스템’ 구축도 제안했다. 정치적 요인 등으로 요금 조정 적기를 놓쳐 운송업체 경영 상황이 악화하는 걸 막기 위해서다. 대신 조조할인 확대나 대중교통 가족 결합 요금제 도입 등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키로 했다.
안전성 확보 방안으론 운수종사자 1일 2교대제 확대, 버스 내 측후방 감지센서 설치, 여객선 현대화 등이 추진된다. 교통연구원은 대중교통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자율주행 셔틀 상용화 등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