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권리조사 사업은 부동산의 소유주와 세입자가 다른 경우의 위험 등을 대비해 보증보험사, 손해보험사와 은행 등의 부문을 연결하고 권리 부문에서 발생하는 리스크를 회피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한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1위 업체로서 리파인은 금융기관 및 보험사와 전용 선망을 구축하고 노동집약적인 권리조사 업무를 자동화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라며 “핵심 매출인 ‘전세대출 서비스’는 대출 기관이 손해보험 및 보증보험 상품 가입 시 요구받는 권리조사에 대한 조사료로 이뤄진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전세 대출에 대한 규제 강화는 우려 요소로 여겨지고 있지만 이는 과도한 편이라는 평가다. 지난달 금융위원회는 올해 전세대출이 가계대출 총량 한도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지만, 은행권에서 전세대출 심사 규정 강화방안을 본격적으로 적용한 만큼 향후 실적에 대한 변동성이 존재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신규 대출에 적용되는 부분으로 전세대출 총액 자체가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전세가격 상승 추이 속 권리조사 처리 건수 역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만큼 실적 악화에 따른 현재 시장의 염려는 과도하다”라고 평가했다.
이에 키움증권은 올해 리파인의 매출액을 전년 대비 14.9% 증가한 624억원, 영업이익은 24.8% 증가한 252억원으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전세대출 계약 갱신, 주택 보증금이 있는 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오버행에 따른 단기 주가 하락은 중장기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