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해외 GMV 성장성이 국내 대비 낮을 것으로 판단하는 것은 2분기 테슬라 모델 Y 국내 출고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를 고려했기 때문”이라며 “국내 GMV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온라인쇼핑 증가 효과 등으로 우호적 증가를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가맹점 추가에 따른 실적 기여는 순차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구글 등 주력 가맹점 GMV 증가는 빠르면 올해 4분기부터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고, 앞으로 글로벌 OTT 사업자 등 신규 가맹점 추가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는 기대다.
지난해 3월 신규 가맹점으로 추가된 익스피디아·호텔스닷컴은 포스트 코로나 시기에 GMV 회복으로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해당 가맹점 기반의 실질 GMV는 연 환산 3000억원으로 추산된다”며 “연간 1조1000억원에 달하는 GMV 회복이 가능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해외 GMV 비중 증가에 다른 원가율 개선과 중장기 실적 성장성이 핵심 투자 포인트로 지속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경기도 공공배달과 페이코 오더를 중심으로 한 O2O 성장성을 높게 확보하면 주가에 긍정적 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