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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신상정보가 가려진 명단에는 군 장성 출신, 학자 등 전문가 집단부터 자영업자, 치과의사 등 일반 군 복무자 등이 포함됐다. 명단 인원은 모두 48명이다.
그러나 유승민 캠프는 이같은 답변에 대해 논평을 내고 “윤석열 후보는 토론회에서 ‘인터뷰한 자료’가 있으니 주겠다고 했지 ‘명단’을 준다고 공언하지 않았다. 윤석열 후보 측이 인터뷰 자료가 아닌 자문단 등 명단과 오픈 채팅방 참여자 명단을 제시했다. 동문서답”이라고 지적했다.
23일 열린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자 2차 토론회에서 유 후보는 윤 후보의 공약이 5점 가점까지 동일해 표절한 것 아니냐는 문제를 제기했고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윤 후보의 “집 없어 청약통장 못만들었다” 발언이 나오기도 했다.
당시 윤 후보는 군 출신자 인터뷰 등을 통해 공약을 만들었다며 표절 의혹을 부인했고 유 후보는 인터뷰 자료가 남아있다면 자신에게 보내줄 것을 요구했다.
윤 후보가 명단을 공개했으나 인터뷰 내용은 없어 표절 의혹은 여전하다는 것이 유 후보 측 입장인 셈이다.
유 후보는 “다른 후보의 공약을 쓰려면 출처를 밝히는게 도의고, 다른 후보의 공약이 나오게 된 배경까지 이해해서 청약 통장이 왜 필요하고 어떻게 쓰이는지 정도는 알고 나왔어야 하는 것”이라고 꼬집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