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은 지난해 7월 화성으로 탐사선을 잇달아 발사했다. 탐사선들은 약 4억 9350만 km를 지나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나란히 화성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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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중국의 탐사선 톈원 1호도 화성 궤도에 진입한다. 톈원 1호는 궤도에 진입해 궤도를 돌다가 오는 5월에 착륙선을 분리해 화성 대기권에 진입할 예정이다. 톈원 1호는 궤도선과 착륙선, 로버 모두 갖췄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 궤도선은 1년간 화성 궤도를 돌며, 착륙선은 로버와 함께 대형 크레이터에 착륙해 토양과 대기를 조사한다. 중국의 착륙선이 표면에 안착하면 미국에 이어 화성 착륙에 성공한 두 번째 나라가 된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로버 퍼서비어런스호는 19일 오전 5시30분경 화성 100㎞ 상공에 도착해 시속 2만㎞로 대기권 진입할 예정이다. 이후 화성 표면 착륙까지 성공하면 소저너, 스피릿, 오퍼튜니티, 큐리오시티에 이어 다섯번째 착륙 로버가 된다.
이태식 한양대 국제우주탐사연구원장은 “전 세계 국가들의 화성탐사 경쟁은 한국이 우주탐사 분야에 관심을 갖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화두를 제시한다”며 “특히 우주개발 신흥국인 UAE의 행보에 주목해야 한다. 국가 지도자가 오는 2117년 화성에 인류가 사는 정착촌을 건설하겠다는 100년 계획을 세우고, 화성탐사선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부분을 배워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