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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까마시아에 따르면 지난달 문을 연 쇼핑몰 ‘굳닷컴’은 7월 한달간 매출이 기존에 운영하던 쇼핑몰(까사미아샵) 대비 112%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가구에서 스테디셀러로 꼽히는 ’소파‘ 부문 매출이 88% 증가했고, 리빙 인테리어 소품은 91%나 급증했다. 굳닷컴은 까사미아가 기존에 운영하던 쇼핑몰(까사미아샵)을 리뉴얼해 선보인 ‘토털 라이프스타일 몰’이다. 기존 쇼핑몰에는 까사미아 자체 브랜드만 팔았다면, 굳닷컴은 타사 브랜드까지 입점시킨 게 특징이다. 판매 품목도 가구에서 조명, 인테리어 소품, 생활용품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대했다.
까사미아 관계자는 “굳닷컴은 자사제품 뿐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종합 온라인몰”이라며 “밀레니얼 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감각적인 다양한 국내외 디자인 가구들을 입점시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던 점이 매출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까사미아는 이번 매출신장에 힘입어 올해 말까지 굳닷컴에 총 300여개의 브랜드를 입점시키겠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취급 품목도 2만 5000개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현재는 1만여개 품목을 취급하고 있으며, 이는 이전 까사미아샵(5000개)에 비해서는 두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굳닷컴을 단순한 유통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콘텐츠를 공유하는 ‘커머스 & 커뮤니티’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구, 인테리어, 디자인과 더불어 수면, 건강 등 라이프스타일에 관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발굴해 제공할 계획이다.
까사미아 관계자는 “가구 외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 및 서비스를 비롯해 색다른 즐길 거리를 선보이는 등 ‘온라인 홈퍼니싱 마켓 3.0 시대’를 열겠다”며 “온라인 소비자 접점을 늘리며 올해 온라인·오프라인 전체 매출 16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구업계 한 관계자는 “올 들어 코로나19 여파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가구와 인테리어 등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분위기”라며 “특히 서울의 집값 상승에 ‘집포자(집 사기를 포기한 사람)’들도 이 참에 집 분위기라도 바꿔보자며 집꾸미기에 나서면서 한동안 가구·인테리어 업계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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