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난주 원유재고 급증…WTI 1.1% 하락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국제유가가 17일(현지시간) 사흘 만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1.1%(0.42달러) 떨어진 37.9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 기준 물인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 물 브렌트유도 이날 오후 5시 기준(미 동부시간) 전일 대비 1.10% 내린 배럴당 40.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지난주 원유재고가 120만배럴 증가했다고 밝힌 것이 주요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역대 최고 수준으로 늘어난 것인데다, 시장 전문가들의 350만배럴 감소와 매우 큰 격차를 보였기 때문이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은 소폭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05%(0.90달러) 하락한 1735.6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