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2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21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34.7% 감소해 시장컨센서스인 2368억원을 하회했다”며 “고로 원재료 투입단가 상승과 부진한 내수 영향으로 기대 이하의 판재류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이유”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또 “2분기 강세를 지속했던 중국의 철광석 수입가격이 7월 들어 재차 급등하며 톤당 110달러 후반을 기록 중”이라며 “현대제철의 경우에도 2분기에 상승했던 철광석 가격이 3분기에 시차를 두고 반영될 뿐만 아니라 3분기 추가 가격 상승도 부담스럽다”고 판단했다.
특히 그는 “국내 전방산업 수요 부진과 가격협상 타결 시점 불확실성으로 판재류 ASP는 톤당 1만원에 그칠 전망”이라며 “고정비 부담 확대 예정으로 이를 고려한 현대제철의 3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186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4.5%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