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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을 응원하고 소상공인업계의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소상공인 주간’ 기념행사가 2일 열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연합회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2018 대한민국 소상공인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엔 홍종학 중기부 장관을 비롯해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김흥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제3회 ‘소상공인의 날’(5일)을 맞아 개최된 소상공인 대회는 2006년부터 매년 열려왔으며, 정부와 소상공인이 함께하는 최대 행사로 알려져있다.
대회사를 맡은 최 회장은 “안락한 환경에서 벗어나 그 누구의 도움없이도 스스로 일어나 내 가족을 지켜온 불굴의 DNA를 지닌 것이 바로 우리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소상공인”이라며 “곳곳에 흩어져있던 시장들이 한 데 모여 융복합한 것은 단결과 화합으로 현재의 위기를 헤쳐나가겠다는 소상공인들의 의지가 하나로 모였기에 가능했다”라고 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우리는 함께 잘 살아야 하며 ‘우리’ 안에 소상공인도 예외일 수 없다”며 “포용적 번영과 성장의 길에 소상공인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민간의 창의가 정부의 질 높은 지원과 육성 하에 꽃 피울 수 있도록 민관이 끊임없이 머리를 맛대고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함께 만드는 우리동네, 함께 누리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유공자 시상식 △기능경진대회 △우수제품 판매관 및 체험전시관 운영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됐다. 유공자 포상에서는 △모범소상공인 △육성공로자 △유공단체 총 3개 부분에서 철탑산업훈장 및 대통령 표창 등 133명의 개인과 단체가 수상했다.
철탑산업훈장의 영광을 얻은 김갑철 슬지제빵소 대표이사는 “좋은 상을 받으며 책임감을 느끼고 어깨가 무거워지는 것 같다. 더 열심히 살려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최선을 다해 우리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하겠다. 100년 가는 기업으로 건강한 먹거리를 만드는 기업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장 옆에서는 뷰티 소상공인 기능경진대회가 열렸으며, 메이크업과 헤어아트 등 11개 부문에서 2~3일 양일간 일정으로 700여명이 경연을 벌였다. 아울러 행사장 곳곳에는 우수제품 판매관·체험관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판매관에는 30여개 협동조합과 소공인 등의 제품이 전시됐으며 체험관에서는 메이크업 체험·떡 만들기·꽃 만들기·포장 체험 등 업종단체별 특색을 살린 행사가 열렸다. 이 밖에 현장지원관을 운영해 소상공인들이 금융·불공정거래 등 경영애로를 상담할 수 있도록 하고 제로페이 홍보 및 가맹점 접수도 받는 등 주요 정책을 알리기도 했다.
홍종학 장관은 축사에서 “소상공인들이 대한민국 경제의 근간이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사업에 매진해줘야 하며 더 많은 소상공인 혁신이 나와야한다”라며 “소상공인이 발전해야 우리 경제가 살고, 그것이 우리 중소벤처기업부의 존재 의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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