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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충남 보령시와 태안군과 공동으로 해양수산부의 ‘해양 치유 가능 자원 발굴 및 산업화를 위한 실용화 연구 협력 지자체 선정 공모에 참여했다.
해양헬스케어는 해양의 기후와 지형·해수·해초·해산물 등 각종 자원을 이용해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 증진에 활용한다는 내용이다.
특히 치유와 의료·연구·숙박 등 관광 관련 인프라가 밀집한 해양헬스케어 단지는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유럽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 각광받고 있다.
독일의 경우 해양헬스케어 단지에서의 직접 지출 비용만 400억달러가 넘으며, 고용 인력도 4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우리나라도 해수부를 중심으로 2019년까지 ‘해양 치유 가능 자원 발굴 및 산업화 기반 마련 연구 개발 사업(해양 치유 R&D)’을 추진키로 하고, 법적 기반을 마련 중이다.
정부는 2020년부터 전국 4곳에 해양헬스케어 시범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사업에 참여할 지방자치단체를 공모 방식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지역 해양자원을 이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국민 건강관리 복지 서비스 증진을 목표로 서면·발표 평가와 현장 평가 등을 거쳐 최고 득점 지자체 1곳과 동·서·남해안 1곳씩 모두 4개 지자체를 사업 대상으로 선정한다.
선정 지자체는 내년부터 2년 동안 해수부 해양 치유 R&D와 연계해 지역 내 해양치유자원 발굴, 안전성 및 기능성 평가, 치유 프로그램 개발, 비즈니스모델 개발 등 기초연구를 진행한다.
이어 2020년부터 국비 지원을 통해 해양 치유 시설 건립 등 해양헬스케어 산업을 시작하게 된다.
충남도는 보령시와 태안군의 해양치유 R&D 가능자원 발굴 및 산업화를 위한 실용화 연구 협력계획서를 해수부에 제출했다.
계획서를 보면 보령시는 세계적인 보령머드와 원산도 대명리조트 개발·관광·축제·먹거리를 연계한 종합 해양치유센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한 태안군은 전국 유일의 해송 휴양림과 솔향기길, 천리포수목원 등을 내세운 자연친화적 해양치유센터 조성에 포커스를 뒀다.
박정주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충남은 해수와 해니(바다 밑 진흙), 해풍, 소금, 휴양림, 온천 등 다양한 해양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해수욕장과 둘레길, 사구, 습지 등 친환경 관광자원도 풍부해 해양헬스케어 산업 발전 잠재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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