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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경찰은 이번 시위에 약 50만명이 참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3년 이라크 전쟁에 반대해 200만명이 모인 이래 가장 큰 규모다.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 야당 지도자인 페드로 산체스를 비롯해 수많은 정부 고위 관료들도 시위에 동참했다. 스페인 국왕이 대중시위에 참여한 것은 1975년 왕정복고 후 42년 만에 처음이다.
사디크 칸 영국 런던 시장, 앤 히달고 파리 시장,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 등 전 세계 시장들도 이날 시위를 지지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이번 시위는 테러 당시 구조활동을 펼쳤던 응급요원과 택시 운전사, 경찰과 시민 등에 의해 자발적으로 이뤄졌다. 시민들 중 일부는 시 정부에서 배포한 빨강, 노랑, 흰색 장미를 들고 행진을 벌였다. 바르셀로나 문양 색이다.
아다 콜라우 바르셀로나 시장은 시민들에게 “거리를 가득 채워 이슬람국가(IS)의 추가 위협에 대응해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자”고 촉구했다. 그는 행진이 끝난 뒤 “우리는 다양성에 대해 많이 얘기하지만 그걸론 충분하지 않다. 현실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위를 정치적인 의도로 이용하지 않겠다는 다짐에도 불구하고 일부 참가자들은 카탈루냐기를 흔들면서 국왕과 총리를 야유하는 등 독립을 요구했다. 바르셀로나가 속한 카탈루냐 자치정부는 마드리드 중앙정부 반대에도 오는 10월 분리 독립 주민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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