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시에 따르면 N61번 노선이 하루 평균 1865명이 이용한 최다 노선으로 나타났으며 △N13(상계~장지, 1395명) △N26(강서~중랑, 1235명) △N15(우이~사당, 1152명) 등이 뒤를 이었다. 요일별로는 금요일에서 토요일로 넘어가는 새벽에 승객이 가장 많았다. 금요일 월평균 이용 승객 1만237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토요일(1만741명) △목요일(1만342명) △수요일(1만240명) 순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 승객은 새벽 1시에서 3시30분 사이에 하루 총 승객수의 68.4%로 집중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새벽 1시 이전과 3시30분 이후에는 지하철, 시내버스 등 교통수단의 첫·막차가 다니는 시간이라 이용 승객이 낮다”며 “대중교통이 완전히 끊어져 대체수단이 부족한 이 시간대에 승객이 집중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올빼미버스 8개 노선·15대 증차 운행을 실시했다.
2015년 12월 하루 평균 승객 7954명에서 지난해 12월에는 9883명으로 약 2000명의 승객이 증가했다. 혼잡 시간대인 새벽 1시부터 3시30분까지의 혼잡도가 22% 완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올빼미버스 증차후 전년 동기 대비 택시 승차거부 신고건수도 감소해 심야시간대 시민의 이동편의가 향상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시는 전했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올빼미버스가 심야·새벽시간대 1만명이 이용하는 시민의 발 역할을 했다”며 “지속적으로 운행실태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면서 시민 의견을 반영해 이동편의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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