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독일 폭스바겐이 배기가스 배출량 조작 스캔들 이후 향후 10년 동안 최대 2만5000명을 감원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독일경제지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 )는 폭스바겐 근로자 위원회 위원장인 베른트 오스텔로가 폭스바겐이 앞으로 10년간 매 해2500명에게 퇴직을 권고해 구조조정을 하는 방향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직원 2만5000명은 폭스바겐의 총 직원 20%에 해당하는 규모다.
오스텔로씨는 폭스바겐의 최고의사결정기관의 감사위원이기도 하다. 그는 아울러 일방적인 해고가 아니라 고도성장기에 직원을 대량으로 뽑은 직원들을 정리하는 과정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폭스바겐 측은 이 내용에 대해 답변을 코멘트를 하지는 않았다.
한편 폭스바겐은 지난해 9월 배기가스 배출량을 조작한 정황이 드러난 후, 전사적인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