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신영증권이 21일 현대백화점(069960)에 이날 정식 개점하는 판교점이 전 점포 중 1등 점포로 성장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0만원을 유지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수도권 최대 규모이자 전국 2위 규모인 현대백화점 판교점 오픈에 주목해 왔다”며 “현장을 탐방한 결과, 단기적으로 경기지역 1등뿐 아니라 중장기적으로는 현대백화점 전 점포 중 1~2위권 규모로 매출이 성장할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판교점은 규모·교통·구매력 측면에서 매력적인 점포이기 때문에 2016년 현대백화점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각각 9%, 7% 비중을 차지하며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이외에도 하반기 가든파이브 아웃렛과 내년 송도 프리미엄아웃렛이 개점될 예정이고, 상반기 임차 운영을 시작한 디큐브시티도 영업 정상화가 진행되며 이익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3분기부터 실적이 점진적으로 회복돼 올해엔 2011년 이후 첫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하며 실적 턴어라운드를 보일 전망”이라며 “기존 점포들의 실적이 회복되는 가운데 올해와 내년 출점하는 신규 점포들이 성장을 견인하며 기업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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