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엔, 현대차에 CD롬 대신 스트리밍 탑재..'매수'-KTB

김대웅 기자I 2015.01.20 07:56:02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KTB투자증권은 20일 로엔(016170)에 대해 현대차의 스마트카 관련 전략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초 CES에서 현대차가 선보인 ‘디스플레이 오디오’는 7인치 디스플레이에 블루링크를 탑재해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를 연결해 네비게이션, 음악 듣기, 전화 연결 등이 가능한 서비스”라고 밝혔다.

그는 “CES 이후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2016년부터 미국에서 출시되는 신차부터 CD롬을 오디오 시스템에서 제거할 계획이며 타 지역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CD롬이 제거된 빈자리에는 주로 스트리밍 앱이 탑재되거나,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를 통한 미러링의 형태로 스트리밍될 것으로 추측된다”며 “다운로드가 확대될 수 있는 UBS드라이브 사용 역시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특히 한국의 음악 플랫폼은 현대차의 인포테인먼트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며 “현대차의CD롬 제거는 국내 운전자들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는 여전히 국내 인구 대비 10% 초반인 500만명대에 불과한 음악 플랫폼 가입자 증가의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2015년의 신규 서비스는 동영상이 될 것으로 판단되며, 음악과 관련성이 높은 뮤직비디오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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