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2일 KB금융(105560)에 대해 대출성장 정책뿐 아니라 배당성향 확대 등 자본 효율성 제고를 추구하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1000원을 유지했다.
최진석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적극적 대출성장 정책과 배당성향 확대, LIG손해보험 인수 가능성 등은 자본 효율성을 제고하고 주주가치를 환원한다는 데 의미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주와 은행의 보통주자본비율이 3분기 말 13% 이상으로 2019년까지 최대 규제 가능한 보통주자본비율 12%를 이미 초과하고 있다”며 “자본적정성에 따른 배당 차별화가 허용될 경우 배당성향 확대 여지가 가장 크다”고 판단했다.
4분기 그룹 지배주주순이익 전망치는 3116억원으로 제시됐다. 최 연구원은 “이는 시장 기대치 3271억원을 소폭 밑돈 수준이지만 마진하락 폭이 크지 않고 대출성장 회복세가 뚜렷하다는 점에서 양호하다”며 “대손충당금 하향 안정화와 함께 대출성장세가 회복되면서 내년 주당순이익(EPS)이 9.5%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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