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동양증권은 7일 에쓰오일(S-OIL(010950))에 대해 달러-원 환율 하락, 복합 정제마진 약세 등으로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7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됐다.
황규원 동양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손실 39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 전환하면서 시장 기대치 813억원을 크게 밑돌 것”이라며 “특히 정유부문이 달러-원 환율 하락에 따른 재고손실 등으로 영업손실 132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하반기에도 복합 정제마진과 파라자일렌(PX) 약세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PX 평균 가격은 1분기 1262달러에서 2분기 1223달러로 하락하면서 주력 석유화학제품 평균 스프레드가 306달러에서 296달러로 떨어졌다.
황 연구원은 “다만 2분기 달러-원 환율 하락, 정기보수 등 일회성 비용이 사라지고 3분기 윤활기유 스프레드가 2분기에 이어 추가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3분기 영업이익이 881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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