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NH투자증권은 다음주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효과가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 화학, 철강, 기계 업종에 관심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20일 이아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주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 공방이 이어지며 코스피 지수는 1980~2020선에서 머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주 특별한 이벤트는 없지만 미국과 유럽, 그리고 중국의 제조업 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 연구원은 “경제지표 개선세가 이어지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 하방경직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중국의 미니경기부양책 효과가 제조업 회복세를 보여주며 국내 경기 민감주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화학, 철강, 기계 등 중국 회복에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업종에 비중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다만 그는 다음주 실적경계감이 커지면서 상승 효과도 차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이라크 사태에 대한 불안감과 함께 2분기 어닝시즌에 따른 실적 경계감이 확산되고 있다”며 “삼성차와 현대차(005380) 등 국내 기업이 원화 강세 영향으로 실적 부진을 겪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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