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30일 GS건설(006360)은 전거래일보다 6.75% 내린 3만3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중 최저치다.
거래량 역시 전날 거래량(51만2381주)의 3배에 이르는 168만3842주를 기록했다.
GS건설(006360)의 급락은 코스피 200 지수 제외에서 시작됐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9일 장마감 후 시가총액이 쪼그라든 GS건설(006360)을 코스피200 지수에서 제외하고 한전KPS(051600)를 신규편입한다고 밝혔다.
GS건설(006360) 외에도 코스맥스(192820)비아티 종근당홀딩스(001630) KPX케미칼(025000) 한올바이오파마(009420) 파미셀(005690) 웅진에너지(103130)도 코스피200에서 사라지게 됐다. 대신 한국타이어(161390) 삼립식품(005610) 한국콜마(161890) 동아에스티(170900) 광동제약(009290) 서흥(008490)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보통 국내 인덱스펀드는 코스피200종목을 추종한다고 하지만 200 종목을 모두 편입하지는 않는다. 시총이 큰 120개종목에서 170개종목만 비중차이를 둬 편입한다. 이에 따라 코스피200 내 시총 하위 종목이었던 KPX케미칼(025000) 등 6개 종목의 충격은 덜한 상황.
그러나 GS건설(006360)은 유동시총 69위로 대다수 펀드에 편입됐던 만큼, 기관의 물량 털어내기가 나타날 수 밖에 없다는 것.
KDB대우증권에 따르면 현재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 자금은 약 14조원, GS건설의 비중이 0.26%이다. 코스피200 지수 제외로 인해 약 375억원의 매도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국내 인덱스펀드 외에 외국계 인덱스펀드와 정기변경을 활용한 이벤트드리븐 투자까지 합치면 하락 압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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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PS(051600) 역시 유동시총 94위로 코스피200 내 0.17%의 비중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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