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25일 두산인프라코어(042670)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 Hold)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1만5000원을 유지했다.
정동익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GDR발행, 중국굴삭기 시장의 더딘 회복, 엔화약세에 따른 일본브랜드들와 경쟁격화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라며 “지난해 4분기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들어 주가하락으로 낮아진 밸류에이션과 중국굴삭기 시장 성수기 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그러나 “주가상승과 3월 판매데이터 발표 이후 DII(밥캣) 상장추진이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추가적인 모멘텀이 없다”라며 “기존의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하지만 최근 주가상승으로 상승여력이 축소된 점을 반영해 투자의견은 하향조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부진한 매크로 지표로 중국 경기의 둔화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라며 “오히려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기대감으로 주가가 추가로 상승한다면 차익실현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