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0일 대림산업(000210)에 대해 3분기 안정적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3.5% 증가한 127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것”이라며 “해외 원가율은 저마진 공사 3건이 최대로 반영됐던 1분기 92.8%을 고점으로 3분기 89.9%로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수주 부진에 대한 우려도 줄고 있다고 판단했다. 지금까지 해외에서 4조1000억원 등 총 6조1000억원을 수주했다.
박 연구원은 “연간 목표치인 13조원에는 못미치지만 이미 지난해 수주액인 3조6000억원을 넘었다”며 “사우디와 쿠웨이트 등에서 12조원 규모 입찰이 진행 중이라 하반기 2조~2조5000억원을 더 수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저가 공사의 매출 반영을 올해 대거 마무리하면서 해외원가율이 올해 90.2%에서 내년 89,7%로 개선되고 수주흐름도 양호할 것”이라며 “내년 영업이익이 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