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3일 쌍용차(003620)에 대해 코란도 투리스모 판매량이 큰 폭 늘어 예상보다 실적이 빨리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란도 투리스모 출시 후 판매대수가 큰 폭으로 늘었고 노사관계도 원만해지면서 실적 개선이 빨리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쌍용차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6.9% 늘어난 9070억원에 달했고 영업이익은 191억원 손실에서 37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특히 노사 관계가 좋아지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다.
서 연구원은 “무급휴가 중이던 455명의 직원들 3월에 복귀했고 지난 5월13일부터 3번 라인에서 2교대를 시작했다”며 “지난달 25일에는 4년 연속 노사분규 없이 임금협상을 타결했다”며 “이런 요인들로 실적 개선세는 더 빨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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