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현대증권은 7일 OCI(010060)에 대해 올해도 실적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시장수익률(Marketperform) 의견과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매출액은 7036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1% 감소했고, 영업손익은 622억원 적자를 기록했다”며 “이는 시장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폴리실리콘 판매량과 가격하락으로 예상보다 손실폭이 확대된 가운데 석유석탄화학의 정기보수에 따른 실적 감소, 소다회 판매가격 하락에 따른 무기화학 실적 부진 등이 맞물리며 실적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전분기보다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1분기말 폴리실리콘 재고평가손실 규모에 따라 영업적자가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며 “아울러 상반기까지도 폴리실리콘 가격의 큰 폭 상승은 어려워 보여 올해도 실적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당분간 폴리실리콘 공급과잉 문제가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다만 올해 공급과잉 수준은 전년대비 크게 완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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