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KTB투자증권은 CJ E&M(130960)의 작년 4분기 실적은 `어닝 쇼크` 수준이었다면서, 올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목표가는 기존 4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내렸다. 다만 장기적인 콘텐츠 가치를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찬석 연구원은 16일 "4분기 영업이익은 135억원으로 예상치의 41.9%를 밑돌았다"라고 말했다.
광고부문은 코리아 갓 탤런트, 슈퍼스타 K3 등 시청률 호조로 매출은 증가했지만, 제작비가 늘면서 영업이익은 오히려 줄었다. 게임부문은 서든어택 계약 조건 변경으로 실적이 부진했다.
그나마 영화부문은 미션임파서블4, 도가니, 완득이 등의 흥행에 영업익에 일부 이바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 목표치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면서 "이에 올해 실적 추정치를 23% 하향 조정했다"라고 말했다.
주가에 대해서는 "모멘텀 부재로 당분간 제자리걸음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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