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혜연 기자] 다이와증권은 23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D램값 하락에도 불구하고 , 양호한 실적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에따라 목표주가를 97만원에서 1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상회`를 유지했다.
다이와증권은 "D램과 LCD패널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 11월 초 이후 26% 가량 상승했다"면서 "이는 조만간 IT경기 싸이클이 바닥에 다다를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D램가가 4분기 들어서만 50% 이상 떨어졌지만, 삼성전자의 경우 상대적으로 특수 제품 비중이 높고, 경쟁사 대비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있어 견조한 수익성이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당초 예상보다 더 잘 팔리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통신 부문의 영업이익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는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7% 가량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내년 1분기부터는 이익 모멘텀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LCD패널 부문 실적은 4분기 바닥을 치고 반등할 것이며 메모리칩 사업은 내년 1분기에 바닥을 벗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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